幕末・維新150年とは?(韓) | 幕末・維新150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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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마쓰’(에도시대 말기)란 에도(지금의 도쿄)를 거점으로 한 도쿠가와 막부의 권위가 쇠퇴하며 종말을 맞이하기까지의 시기이며, ‘이신’(메이지 유신)이란 도쿠가와 막부를 대신하여 메이지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새 정부가 수립된 사건을 말합니다. 2017년은 도쿠가와 막부의 15대 장군 요시노부가 정권을 반환한 1867년으로부터 150년, 2018년은 수립된 새 정부와 막부를 지지하는 세력 간의 내전인 ‘보신 전쟁’이 시작된 지 150년이 됩니다. 사무라이 사회가 소멸하고 일본이 근대사회로 다시 태어나는 격변이 150년 전에 일어난 것입니다.

이 바쿠마쓰 및 이신의 무대로 잘 알려진 곳은 에도와 교토입니다. 에도는 도쿠가와 장군의, 교토는 천황의 본거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 오사카도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이는 현재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도 별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에도시대의 오사카는 선진적인 사상을 가진 인재를 다수 배출하였으며, 바쿠마쓰에는 국가의 장래를 우려하는 많은 사상가와 운동가가 찾아와 활동했습니다. 한편, 정권의 재정립을 도모하던 막부는 장군의 성이었던 오사카성의 중요성에 새로이 주목하고, 장군이 스스로 여러 차례 입성하기도 하며 내정과 외교를 전개했습니다.

14대 장군 이에모치는, 지금의 야마구치 현을 거점으로 한 막부에 대항하는 조슈 번과의 싸움을 지휘하기 위하여 오사카성에 입성하였으며, 1866년에 성안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마지막 장군인 15대 요시노부는 1867년에 서양 국가들의 대표를 오사카성 안으로 초대하여 외교 교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1868년, 요시노부는 신정권의 발족을 좌절시키기 위하여 오사카성에서 교토로 군사를 보냈지만, 패배 후 전투를 계속할 의욕을 잃었으며 오사카성을 탈출했습니다.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정권이 종말을 맞이한 장소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오사카에 들어서게 된 새 정부는 근대 국가를 지향하는 정책을 이곳에서 연이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내전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지 천황은 오사카를 방문하여 외국 대표자들이 새 정부를 인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오사카시 니시구 가와구치가 해외 무역항으로 열리고, 오사카성은 육군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성 주변에는 서양식 학교와 병원이 개설되었습니다.

시대의 변혁을 눈앞에서 목격한 오사카 사람들은 그 격렬함에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자립심과 향상심 그리고 유연한 합리적인 정신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왔습니다.

지금 오사카 시내에는 이러한 150년 전의 격동을 말해 주는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